[길음/미아] 빙수야 - 떡볶이, 동글이 +a +a ...

2019. 3. 19. 16:50GOURMET'S CHOICE/KOREAN

제발 최소 4인팟을 모아서 방문하세요



(성가복지병원 정류장에서 내리면 쉽게 갈 수 있다.)



원래도 유명했는데 SNS타고 더 유명해지고


먹방 유튜버 엠브로 님도 방문하신, 그 분식집.










길음역 빙수야, 저도 한번 가봤습니다.




일요일은 쉰다고 한다.






가게는 12:30-13:00 사이에 오픈한다.


물론 오픈 전에도 사장님이 열심히 준비를 하시고


손님들은 앞에 있는 공책에 연락처와 인원을 적는다.


자리 나는대로 바로 연락을 주시는데 회전율이... 한 턴이 최소 한 시간이다.


그래서 아예 "(연락처). 3명. 오후 4시에 올게요~"라고 적는 사람도 있다.




나와 친구들은 11시쯤에 적었는데, 5번째였다.


한번에 4팀이 들어갈 수 있는데, 다행히 한 팀은 늦게 온다고 했다.


적어놓고 우리는 근처 파리바게트에서 우유를 마시고 있었는데


거기서 빵을 사먹지 않은게 정말 다행이었다(!!!)







20대 여성 다섯이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메뉴판이 있지만, 딱히 주문을 할 필요는 없다.


알아서 떡볶이(3000)와 동글이(7000)를 준비해주시는데,


우리가 여기 핫도그 추가하려 했다가 다 못먹는다고 혼났다;;;;




!!!!


시키지도 않은 빙수가 나온다.






딸기 아이스크림, (직접 담근) 딸기청,


우유, 초콜렛, 얼음이 한가득 있다.


저 딸기가 진짜 맛있다.





똑같은 음식을 두 번 찍은 것이 아니라


빙수가 두 개 나온 것이다. (2인에 하나씩 주시는듯)





그리고 유부와 오뎅이 들어있는 우동이 나왔다.


은근 맛있었음.





담백따뜻 + 달달차갑






종이컵은 앞접시 대용으로 쓰면 된다.


물티슈도 넉넉히 있고, 가게 안쪽에 정수기가 있다.






떡볶이!


막 새롭고 놀랍진 않지만 여전히 맛있다.


치즈가루, 마요네즈, 케찹을 주시는데


마요네즈 찍어먹으면 신기하게 맛있다.







뜨거울까봐 손을 가까이 대지는 못했지만


3000원 치고 양이 넉넉한 편!


여기까지는 솔직히 클리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잘 먹고 있던 빙수에 사장님이 코코볼을 부어주기 전까지는.









"우리는 빙수집이에요~~~~"하시면서 주시고 갔다.


코코볼 넣은 딸기빙수는 진짜 너어어어무 맛있었음..


가게의 시그니처메뉴는 빙수가 맞는듯. (빙수값은 안 받으시지만...)






최종보스 등장.



동글이(7000)


아니 사장님 꽃빵튀김에 연유라뇨ㅠㅠㅠㅠ


진짜 떡볶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음식 ㅠㅠㅠ





엄청 다양한 튀김이 많이 들어있다.


옆에 쓰러지지 말라고 나무젓가락으로 지지를 하고 있다.


치즈스틱, 감자튀김, 웨지감자, 해쉬브라운, 타코야끼, 김말이, 떡갈비?가 보인다.


놀랍게도 저 안에는, 밖으로 보이는 튀김 외에도


만두튀김, 소세지튀김, 치킨너겟이 있다. (케찹 좋아요)









먹다가 약간 지칠 쯤,


갑자기 검은 비닐봉지를 하나씩 나눠주시더니


간식을 인원수에 맞게 종류별 5개씩 챙겨주셨다.



사이좋게 담아갔다.


남은 음식은 싸주셨다.







음, 그래서 총 10000원이다.


현금만 될 것 같아서 미리 20000원을 준비했는데


손에 들고 있는 두 장 중에 하나만 가져가셨다.


넘나리 즐거운 경험이었다.










 ※ 모든 사진 및 동영상은 직접 촬영하였습니다 ※